뉴스 / / 2021. 11. 2. 01:28

138만원 배달원 손님 비하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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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이 넘는 음식을 배달했다고 밝힌 배달 기사가 주문자를 손님을 비하하는 의미를 가진 ‘손놈’으로 표현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138만원짜리 배달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배달 기사인 작성자 A씨는 “파손되거나 분실되면 큰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주소를 3번 확인했다”라며 “손놈이랑 통화하면서 전달했다”라고 했습니다. A씨가 올린 영수증에 따르면 이날 배달한 음식은 랍스터, 킹크랩 등 138만3천원치였습니다. 배달비는 5천원이였습니다. 무려 138만원어치 음식을 주문한 고객에게 '손놈'이란 비하하는 표현을 쓴 글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리고 있습니다.

 

 

보통 배달음식을 통해서는 찾아보기 힘든 워낙 고가의 러시아산 레드킹크랩이 포함됐기에 작성자는 파손이나 분실을 염려한 모양입니다. 네티즌들은 '손놈'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른바 '역지사지'를 느껴보라는 듯 "배달놈 고생했네"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고 "다수의 선량한 배달기사들이 욕먹는 건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이다"라며 작성자를 비난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다만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음식인데 배달비 5000원으로 안전한 운송을 요구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저 정도 금액대면 음식 손질한 사장이 직접 배달해줄 만도 한데 저걸 5000원 배달비를 받고 배달원한테 넘기는 음식점도 참 대단하다"고 댓글을 남겼고 다른 이도 "저 정도면 사장이 직접 배달해야 마음 편할 듯"이라고 남겼습니다.

 

사실상 요즘에 배달원들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은 계속 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인터넷에 배달원이 한달에 얼마 번다라는 인증까지 보이면서 더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다만 돈을 많이 버는것은 좋으나 왜 맨날 신호를 위반하면서 다니냐는 의견이 많으며 신호를 위반하다가 사고가 나면 그대로 운전자는 무슨죄냐 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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