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 2022. 5. 20. 12:47

한 여성에게 코인 수억원을 보낸 루나 대표 권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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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루나(LUNA, Terra), UST(TerraUSD)를 탄생시킨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권 대표가 특정 여성 A씨에게 코인을 수억원씩 지속해서 보냈고, 국세청이 이를 포착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9일 권 대표에게 수억원씩 지속해서 코인을 전송받은 여성 A씨가 현금으로 출금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씨의 금융거래내역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모두 남아 있었고, 국세청은 이를 모두 확보했습니다.

 

 

국세청은 이 자금의 흐름에 차명 거래나 탈세 정황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금으로 출금한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국세청은 매체에 "이를 확인해 주기는 어렵다"라고 했다. 시민들은 이 자금 흐름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왜 자신이 현금화하지 않고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여성 A씨에게 수차례 코인을 전달하고 수억원씩 현금화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단순 세금만 추징됐던 점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한동훈 법무 장관이 부활시킨 증권범죄합수단 1호 수사가 '루나 사태'인 만큼 철저한 수사·처벌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권 대표가 설립했던 테라폼랩스 국내 법인은 모두 청산되었습니다. 루나 사태가 촉발되기 전이었던 지난달 30일, 해산이 결정되었습니다. 현재 서울 사무실과 부산 지점은 텅 비어있습니다. 여러 매체의 접촉 시도에도 권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소통할 뿐 연락에는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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