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 2021. 11. 30. 17:31

피자집 사장님 무릎 꿇게 만든 진상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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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고 서비스를 달라고 한 손님이 매장까지 찾아와 영업방해를 했다는 피자집 사장의 호소가 전해졌습니다. 계속된 영업 방해에 매장에서 나가 달라고 요청하자 손님은 무릎을 꿇으라며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모습은 매장 폐쇄회로(CC)TV에 생생히 담겼습니다. 30일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는 "피자집 여사장님 밀치고 무릎 꿇게 만든 진상 고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을 보면 손님은 매장 주방 입구까지 들어왔습니다. 손님이 들어오자 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손님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잠깐의 몸싸움이 있었고 사장은 순식간에 바닥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렇게 잠시후 영상은 종료되었습니다. 피자집 사장 A씨는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날 매장에 찾아온 인물은 해당 피자집에 20번가량 방문한 단골 B씨였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A씨는 "전화를 받게 되면 고객님과 감정적으로 서로 목소리가 높아지기 때문에 전화를 받지 않았다. 2년 가까이 장사하면서 이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흘 뒤인 29일 B씨는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A씨는 너무 바빠 '기다리라'는 말만 한 채 응대하지 못했고, 결국 B씨는 주방까지 난입해 불만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알바생의 만류 끝에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3~40분 뒤 B씨는 다시 매장에 방문했고 본격적인 영업방해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A씨는 "슬슬 지쳐가고 짜증이 난 상태라 '뭘 원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어 무릎을 꿇었다. 알바생이 영상을 찍고 있는 걸 보고 본인도 같이 무릎을 꿇으며 인신공격을 시작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B씨는 '앞으로 가게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A씨의 말에 '내가 그간 팔아준 게 얼만데', '젊은 애가 장사를 이딴 식으로 하냐', '친절하게 해라', '배짱장사 하느냐'. '을처럼 행동해라. 갑은 나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쌍방폭행이라며 알바생이 촬영한 영상을 지우라고 설득했다고 합니다. 결국 A씨는 'B씨가 다시는 가게에 오지 않는 조건'으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고 합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유튜버 장사의 신은 "이게 왜 쌍방이냐 계속 영업방해도 했다"면서 "이런 부분을 고소하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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