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 2022. 5. 6. 11:55

치어리더 번호, 주소 알아내려고 주차장에서 극성팬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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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이다혜가 차량 앞에 몰려든 극성 팬들을 향해 “적당히 좀 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다혜는 5일 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주차된 차량 앞에 몰려든 일부 극성팬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다혜는 기아타이거즈와 한국전력빅스톰, 대구한국가스공사페가수스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다혜는 “제발 그만 좀 해라. 어떻게든 휴대전화 번호와 집 주차 딱지 보고 주소 알아내려고 차 가까이 와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화를 냈습니다. 이어 “이 사진 말고도 다른 사진으로 제보받아서 얼굴 다 봤다”며 “부끄러운 줄 아시고 두 번 다시는 아는 척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선 좀 지키고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자동차 앞유리에 적어 둔 휴대전화 번호나 특정 아파트 주민이라는 것을 식별하기 위해 붙여두는 스티커 등을 통해 이다혜의 개인정보를 알아내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자동차에 비치한 비상연락용 휴대전화 번호를 범죄에 악용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지난 2010년 경기 성남시에서 붙잡힌 40대 일당 2명은 초등학교 주변에서 고급 승용차를 타고 자녀를 태우러 온 여성 학부모만 노려 집까지 미행했고, 차량 앞에 부착된 연락처와 주차 스티커에서 동‧호수 등을 알아냈습니다. 이어 우편함에 있는 우편물에서 가족 이름과 자녀의 이름까지 알아내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부산 북구와 전북 익산, 서울 강남 등에서는 주차된 차량의 휴대전화 번호로 “차를 빼 달라”고 연락해 여성 운전자를 유인한 뒤 흉기로 위협한 강도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출 업체 등이 아파트나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비상연락용 전화번호를 대량 수집해 대출, 스팸 문자 등에 이용하거나 심한 경우 보이스피싱 같은 범죄에 이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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