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정준하가 무한도전 비하인드를 대방출했습니다. 정준하는 최근 ‘놀면 뭐하니’에서 정과장으로 출연했던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숙은 “오빠 은퇴설 얘기도 돌았다”고 말하자 정준하는 “당시 고정 프로그램을 3개나 하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정형돈은 “배달하는 사진 올리고 그래서 사업에 올인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 끝나고는 불러주는데도 없어서 사업에 올인하려고 하긴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숙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불화설에 대한 얘기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정준하는 “형돈이 뿐만 아니라, 재석이까지 불화설이 돌았다. 전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MC들 섭섭한 거 없냐고 묻자 정형돈은 준하형이 문자를 보내더라. ‘야 이 OOO아. 술 먹고 전화하지 말고 맨정신에 전화를 해”라고 말했다며 웃었습니다.
정형돈은 이어서 “요즘엔 명수형이 술먹고 그렇게 나에게 전화한다”고 말하며 무한도전 멤버들의 우정이 여전함을 드러냈습니다. 정준하도 최근 6년만에 정형돈을 봤는데 날 보자마자 펑펑 울었다고 말했습니다. 정형돈은 “그 순간 예전에 고생했던 그 장면이 싹 지나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송은이의 질문이 이어졌다. “무한도전 13년 하면서 두 번 위기가 있었는데 그게 다 박명수 때문이었다고..?”라고 묻자 정준하는 “위로조차 안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준하는 물만 연신 들이마셨다. 알고보니 방송 중 박명수가 정준하의 바지를 속옷까지 내려버린 것입니다.
정준하는 “당시 앞에 400명이 있었는데 400명 모두가 ‘악!’하며 고개를 돌리더라”고 말하자 정형돈은 “나였으면 관두는 정도가 아니라 명수형을 싹 엎었을 것”이라고 당시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준하는 “무한도전 마지막 회를 아직도 못 봤다. 그때 당시에는 갑자기 종영된다는 게 믿기지도 않았다. 보면 자꾸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고 말하며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또 “가장 아쉬웠던 건 처음부터 함께한 형돈이나 홍철이가 마지막회를 같이 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해 정형돈도 함께 씁쓸해했다. 특히 정준하는 '하와수'로 함께 인기를 끌었던 박명수에 대해서 사돈을 맺으라면 박명수와 맺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츤데레 같은 성격이라 아이들에게 너네 일은 알아서 해라라고 할 것 같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