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일가족 사망 무슨 사유?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60대 부부와 3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외부에

의한 살인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지만

시신에서 외상이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22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6층에서 60대 부부와 이들의

아들(30대)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다른 가족들이

'연락이 안 돼 집으로 찾아갔는데 잠긴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있다'고

신고를 해 출동했다"면서

"집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60대 부부와 아들은 아파트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숨진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외부인에 의한 살인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문이 안쪽으로

잠겨 있는데다 다른 가족의 신고를 받고

강제로 문을 따고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신에서 외상흔적이 발견돼

사망원인과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60대 부부와 30대 아들은 무직으로 확인됐으며

아들은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신 발견 장소와

외상흔적, 아들의 지병 사실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