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출신 유튜버 이말년이 특정 정치인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이말년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디시인사이드 실베 좌착맨 논란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약 40분 가량의 영상에서 이말년은 "어느 순간 내 유튜브에 정치 관련 댓글이 올라오는 걸 봤다. 뭔가 싶어서 논란이 된 커뮤니티를 봤더니 3일 정도 '좌파 논란' 글이 게시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어디서부터 짚어야 할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을 내버려 뒀더니 어느 순간 내가 좌착맨, 좌빨이 됐다 이 논란들을 왜 믿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상이 커지니 설명을 해야 되겠다 싶었다"고 밝히며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말년은 해당 영상과 관련해 장문의 글까지 남기며 거듭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40살인 저는 아직도 정치에 대해 잘 모릅니다. 머리 아픈 걸 싫어해서 복잡해지면 신경을 안쓰는 성격입니다. 제 8년 간의 개인방송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의혹에 대한 그림을 그린 것 이외에 정치적으로 비판 한 적이 없다 유머사이트에 올라오는 정치적인 밈을 비판 의도 없이 사용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말년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자신에게 정치색을 입히는 게 억지임을 주장하면서 "억지로 까는 게 도가 심하다"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끝으로 이말년은 "무시로 일관하라는 의견도 있지만 방치하니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받아들인다. 제가 감당해야할 부분이겠지만 조금 지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말년은 웹툰 작가로 데뷔해 현재 유튜버 및 방송인으로 활동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