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 2022. 3. 15. 23:05

이근 "살아있다 가짜뉴스 그만" 작전 수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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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힌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유튜버 이근 전 대위가 SNS에 생존 소식을 올렸습니다. 이 전 대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아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최근 돌았던 사망설을 의식한 듯 "가짜뉴스 그만 만들라"고 밝혔습니다.

 

 

그의 사망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지역 훈련기지를 공습해 외국인 용병 약 180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이 전 대위는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고 했다. 현재 혼자만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다고 알려왔습니다. 그는 "할 일이 많다.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 임무 수행 완료까지 소식이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내용은 얼마 뒤 삭제됐으며, 우크라이나 출국 전후 올린 다른 사진도 모두 지워진 상태입니다.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해 여권이 무효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저의 여권은 아직 무효화 안 됐으니 걱정하지 말라. 무효화되도 입국은 언제나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온라인과 SNS에 우크라이나어와 한국어 번역이 함께 쓰인 게시물이 확산했는데 "키예프 인근에서 특수작전을 수행 중이던 한국인 3명이 작전 중 전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원은 한국해군투수전부대 전역자로 알려진 이모대위와 그의 팀인 거로 확인됐다"고 쓰여있어 사망설이 불거졌습니다.

 

그러나 이는 원문 자체의 번역 오류가 지적됐으며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도 국제의용군의 사망 소식은 알려진 바 없다고 알렸습니다. 한국 정부 역시 "우크라이나 내 우리 국민의 피해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8일 이 전 대위에 대해 여권법에 따른 행정제재를 진행 중이며 형사고발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는 이 전 대위와 우크라이나로 동행한 대원들의 신원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위는 또 자신과 일행이 폴란드로 재입국하려다 거절당하고, 국경에 계류 중 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국경 근처에 간 적이 없고, 대원들과는 최전방에서 헤어졌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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