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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산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30대 여성이 처음 보는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지난 9월 30일 경기 일산동부 경찰서에
따르면 같은 달 22일 오전 1시 30분
일산동구의 한 상가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피해 여성 A씨를 마구 때린후
도주했다고 합니다.
A씨는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용변을 보고 있는데
문 아래 발이 보였다고 합니다.
급하게 옷을 추스르고 문을 열었는데
바로 앞에 남성이 서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었는데요
이어 용변칸에서 못나오게 밀면서
마구잡이로 때렸다고 합니다.
주먹으로도 맞았으며 비집고 나가려고
뭐라도 잡고 뛰었던게 그사람 모자였다
라고 덧 붙였습니다.
A씨는 간신히 남성에게서 빠져나와
옆 노래방에 있던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했었다고 합니다.
남편이 서둘러 뒤 쫓아 나갔지만 괴한은
이미 달아난뒤였다고 합니다.
A씨는 머리등을 다쳐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심리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A씨는 "간장이 떨어졌다고 간장사러
집앞에도 못나가겠고 집이 아니면 화장실을
못간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영상을 분석해 인근
부대 소속 현역 군인 B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해 방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허나 B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흘리고 간 모자를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하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군 헌병대와 함께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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