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 2021. 8. 15. 17:39

여자 배구 김희진 선수 지속적 협박에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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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국가대표 김희진이 명예훼손과 협박, 스토킹 등에 시달려왔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희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주원의 김진우 변호사는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미 확보된 많은 증거를 바탕으로 가해자들에 대한 형사고소는 물론 추가적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까지 일체 예외 없는 강경한 법적 대응에 착수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희진이 지난 몇 년간 다수의 가해자에게 시달려왔고, 최근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선수 본인은 물론 가족, 지인, 구단에 대해서도 가해 행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강경 대응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더는 이런 터무니없는 가해 행위들을 견디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그동안 유지해 온 관용적인 태도를 버리고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김희진에게 지속적인 모욕과 협박 부적절한 만남 강요 사칭 SNS 계정을 통해 주변 지인들에게 접근 일면식도 없음에도 선수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선수를 폄하하는 악의적인 명예훼손 조작·합성된 이미지 유포 등 행위를 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김희진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로 계속 피해를 입어왔으며, 이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도 이어졌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배구 대표팀이 4강 진출 성과를 낸 후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이와 비례해 김희진을 향한 불미스러운 협박과 SNS 메시지, 스토킹도 더 심해졌고, 주변인들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진우 변호사는 "김희진에 대한 악성 게시글과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제보도 요청한다"며 "향후 선수에 대한 악의적인 가해 행위가 더는 발생할 수 없도록 일체의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진호 변호사는 "김희진이 여자배구 대표팀에 대한 성원과 격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입장문으로 팬과 동료에게 심려를 끼칠지 고민했다"며 "선수가 본연의 재활과 운동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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