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 2022. 8. 1. 19:09

싸이 흠뻑쇼 스태프 추락사로 인한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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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여름 콘서트 '흠뻑쇼' 구조물 철거 과정에서 한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가운데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1일 사건을 전담하게 된 강릉경찰서는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사망자에 대한 변사 처리를 마무리한 후 곧 공연 관계자와 철거 업체 직원 등을 소환해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도급 계약 관계를 면밀히 파악한 후 책임소재를 가려 관련자들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앞서 사고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50분께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열린 싸이 '흠뻑쇼'구조물을 철거하던 중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이 15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날 비가 내린 점 등을 토대로 구조물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피해 남성은 외주업체에서 고용된 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은 입장문을 통해 "애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이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중대재해처벌법은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법입니다. 50인 이상 사업장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경우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합니다.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했을 경우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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