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 2022. 6. 23. 12:41

샤럄이 먼저다 웹툰 '게시 중단 & 재 게재' 문켓몬스터

반응형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논란이 됐던 웹툰이 수정 후 다시 공개되었습니다. 22일 네이버웹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자유 연재 플랫폼인 '도전만화'에 게재됐던 '문켓몬스터'가 일부 수정을 거친 뒤 이틀 만에 다시 올라왔습니다. 해당 웹툰에는 일본 만화 '포켓몬스터' 속 캐릭터 치코리타를 차용한 '문코리타'를 등장시켜 "샤...샤럄이 먼져댜"란 문구를 삽입시켜 논란이 되었습니다.

 

 

문코리타는 일부 보수 커뮤니티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희화화하는 밈으로 종종 사용된 바 있습니다. 해당 웹툰은 지난 20일 독자 신고를 3건 이상 받아 자동 블라인드(비공개) 처리가 됐으나, 이날 게시자는 욕설과 비하 표현을 수정한 뒤 다시 공개했습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사용자 신고가 있어 가이드라인에 따라 블라인드 조처됐으나, 작성자가 신고 사항을 수정해 블라인드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사건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네이버 웹툰 '문켓몬스터'가 업로드 이틀 만에 게시 중단 조치되었습니다. 지난 17일 네이버 '도전 만화'에는 '문켓몬스터'라는 제목의 웹툰이 올라왔다. 웹툰이 올라온 '도전 만화'는 웹툰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들이 자신의 웹툰을 자유롭게 업로드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문켓몬스터'는 현실의 한 취업준비생이 어느 날 모니터 속으로 빨려 들어가 문코리타와 함께 포켓몬 세상에 들어간다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에는 일본 만화 포켓몬스터의 캐릭터 치코리타를 차용한 '문코리타'가 등장하는데 이 캐릭터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웹툰이 블라인드 조처되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다. 저작권 침해, 명예훼손 및 기타 권리침해, 위조상품 판매 게시물 등입니다. 다만 '문켓몬스터'의 경우 '게시물 중단요청서비스' 공지사항에 나와 있지 않은 이유로 블라인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사태를 두고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표현의 자유'라는 의견과 '지나친 조처'라는 견해가 맞서고 있습니다. 먼저 표현의 자유를 주장한 이들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풍자는 자유롭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지나친 조처'라는 쪽은 "개인에 대한 악의적 표현은 표현의 자유와는 거리가 멀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