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 2022. 7. 27. 13:26

반 1등 하면 게임기 사달라더니 1등한 아들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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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반 1등을 하면 '200만원대 게임기'를 사주겠다고 약속한 엄마가 난감함을 표했습니다. 아들이 진짜 1등을 해서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등 해 온 아이한테 선물 사줄 돈이 없는데"라는 제목으로 어머니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A씨의 아들은 중학생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A씨는 아들에게서 200만원가량의 게임기를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A씨는 혹여 아들이 진짜 아르바이트를 할까 걱정하며 공부나 하라고 제재했습니다. 그러자 아들이 한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반에서 1등을 하면 게임기를 사달라고 요청한 것인데요. A씨의 아들은 반에서 20등 정도였다. 공부에 영 관심을 두지 않던 아이였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아들이 설마 1등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 가볍게 제안을 응했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진짜 1등 성적표를 내밀었습니다. 영어 점수가 조금 낮긴 했지만 나머지 과목에서 거의 만점을 받으며 반 28명 중 1등을 차지했습니다.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그런 아들이 공부에 소질 있다는 소식을 처음 들은 A씨는 기쁜 마음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게임기 선물을 해주기로 한 약속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의기양양하게 선물을 기대하는 아들에게 A씨는 벌어 놓은 수익의 정산이 끝나는 대로 여름 방학 내에 사준다고 말을 했지만 당장 수중에 있는 돈이 너무 적어 걱정했습니다. 그는 "만약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아이 의욕과 믿음을 완전히 꺾어버리는 일이 되는 거 아니냐"며 자신이 정말 못났다고 질책했습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부를 해서라도 게임기를 사줘야 된다. 만약 사주지 않는다면 앞으로 아이가 어머니 말을 들을 수 있나? 저라면 어떤 알바를 뛰어서라도 사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글쓴이는 알바를 해서라도 게임기를 사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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