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는 풀피리를 불며 아침을 알리는가 하면
아침 메뉴인 물만두를 만들기 위해
재료 손질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마마의 아침 준비에 아들 진화가 나서
조용히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진화는 세탁기에 빨래를 넣어 둔 마마에게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흰색 옷과 구분해서 빨아야 색깔이 들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진화는 마마와 다투며 아침을 맞았고
일어나자마자 게임에 빠졌습니다.
마마는 만두피를 만들기 위해 밀대를
찾으려고 헀지만 찾지 못해 결국 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게임에 빠져 있던 진화는 말로만 설명한 후
다시 게임을 했고, 참고 있던 마마는
결국 진화를 불러 직접 밀대를 찾아주게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했습니다.
갈등은 아침 식탁에서도 이어졌는데요
진화는 딸 혜정이에게 물만두를 먹이는
마마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혜정이 아직 아기라 밀가루를 먹이고
싶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또 마마가 콜라를 들고 오자 혜정이가
없을 때 먹거나 밖에서 먹으라면서 다퉜습니다.
마마는 물만두도 콜라도 못 먹게 하는
진화를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두 사람은 큰 소리를 냈습니다.
귀가한 함소원은 마마와 진화의 냉랭한
분위기와 큰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함소원은 진화에게 마마와 있었던 일에
대해서 물었고 조용히 조언하면서 마마를
찾으러 나섰습니다.
함소원은 외식을 하자며 분위기를
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외식을 하는 동안 함소원은 진화와 마마가
화해하길 바라며 자리를 피해주기도 했습니다.
마마는 진화에게 “애 키우는 거 힘들지?”라며
“힘든 거 알면 됐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진화에게 누나 셋을 혼자
키우면서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딸만 낳는다고 구박받았고, 진화가
태어나기 전에 집을 나갈까도
생각했다는 것인데요
그나마 진화가 태어나고 집안에서
편해졌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살에 결혼해서 21살에 첫 아이를
낳았던 것과 “수고했다”는 말 한 마디 없던
남편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진화는 엄마의 고백에 마음 아파했습니다.
눈물을 보이는 마마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모든 일을 다 해야 했기 때문에
여장부처럼 될 수밖에 없었다는 말에
진화는 “애가 없을 때는 전혀 몰랐는데
이제야 엄마이 고생을 이해한다.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됐다”라면서
진심을 전했습니다.
모자는 화해를 했지만 마마는 오래 전부터
했던 생각이라면서 독립하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놔 함소원과 진화를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