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 2020. 6. 19. 16:54

돌고래 학대 논란 VIP 돌고래 탈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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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의 한 돌고래 체험시설에서 돌고래를


서프보드처럼 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남 거제의 돌고래 체험시설인


'거제씨월드'에서 돌고래를 탈 수 있는 프로그램인


'VIP 라이드'가 SNS에 영상을 통하여 알려졌습니다.


프로그램을 촬영한 영상에서 참가자들은


돌고래의 등에 올라타 앉거나 돌고래의 지느러미를


잡고 매달린 채 수영장을 돌며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앞서 거제씨월드 측도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페이지에


VIP라이드 체험 영상을 올렸습니다.


씨월드 측은 해당 영상에


'요즘 인기 절정인 VIP라이드 체험!! 돌고래와


꿈만 같은 수영하기'라는 내용의 글이 함께 담았습니다.


거제씨월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교육시간을 포함해 회당 70분가량 진행되며


20만원의 이용료가 있습니다.


거제씨월드 측은 수년 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이 공개되자 '동물 학대'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네티즌들은 관련 게시글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멸종 위기 돌고래를 서프보드처럼 타고


놀게 하고 돈을 받는 행위,


과연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잔인한 동물체험을 멈출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달라는 해당 청원에는 1만70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들도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이날 SNS에 놀이기구가 된


돌고래 벨루가라는 제목의 글에


"심각한 소음과 좁은 수조 기계처럼 사람을


계속 태워야하는 돌고래 체험쇼"라며


"뜨거운 햇빛과 높은 온도의 물은 돌고래의


폐사 원인이 되며 거제씨월드의 돌고래들은


지속적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거제씨월드에서는 지난 2014년 개장이래


2017년까지 돌고래 6마리가 폐사한 사실이


드러나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기이기도 했습니다.


이에대해 씨월드 측은 거제시에 해당 프로그램은


동물보호법 위반이 아니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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