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 2022. 5. 16. 14:26

던밀스 아내, 뱃사공 사건 '본인이다. 극단적인 시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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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던밀스의 아내가 뱃사공의 불법 촬영으로 인한 피해자가 자신이라고 털어놨습니다. 16일 던밀스의 아내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뱃사공의 몰래카메라 공유 논란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겁이 나는 마음에 진작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는 A씨는 "피해자는 사실 저"라고 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A씨는 "저는 2018년 가해자와 만났다.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매일 연락을 하며 흔히 말하는 썸을 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분의 앨범 발표날 바다를 같이 놀러 가게 되었고 그날 그분이 제 사진을 찍어 한 단톡방에 공유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A씨는 뱃사공이 자신을 몰래 찍은 해당 사진을 발견하게 된 경위를 알렸습니다.

 

 

A씨는 "2018년 말 저는 친구에게 저희 남편을 소개 받았고 연애 중 남편은 저에게 핸드폰을 맡기고 군대를 갔다. 저는 핸드폰을 보던 중 남편이 들어가 있는 10명 이상의 단톡방에 가해자도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그러다 제 사진을 공유한 걸 발견하게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는 A씨는 전부 뒤져본 결과 해당 단톡방은 일반 친목 도모용이었으며, 자신의 사진이 올라왔을 때 단톡방 속 사람들은 답장을 하지 않거나 반응해 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남편에게 말했다는 A씨는 "남편은 그 사진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제가 보여준 후에야 알게 되었으며 그때부터 저희는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다"라고 고백했다. A씨는 자신의 신변이 드러나는 것, 남편과 지인들이 고통을 받는 것 등이 무서워 신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 남편이 아무 말 없이 해당 카톡방을 나왔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저는 저의 그런 사진과 상황들을 남편이 적나라하게 알게 되었다는 게 너무 수치스러웠고 남편 지인들도 알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괴로웠다. 그 과정 속에서 하면 안 되는 시도를 두 번 하였다"라고 극단적인 선택 시도를 했음을 알렸습니다. 이어 A씨는 "그때 남편은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저를 혼자가 아니라며, 잘못한 것이 없다며 안심시켜주기 위해 구청에 데려가 혼인신고를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그러던 중 1년 전쯤 뱃사공이 해당 일화를 주변 사람들에게 했다는 얘기를 듣고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남편이 가해자에게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며 더 이상 아무 데도 이야기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했고 가해자는 저에게 직접 사과를 하고 싶다고 하였으며 남편은 제가 보기 싫어하니 전달만 해주겠다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렇게 뱃사공이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요 근래 공개적인 방송에서 뱃사공이 DM으로 여자를 쉽게 만난다느니 등의 발언들을 들으며 서러움이 터져버렸다. 그래서 참다못해 저격글을 올리게 됐다"라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폭로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A씨는 뱃사공이 경찰서에 가서 자수를 하는 바람에 이미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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