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희석이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공개 저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남희석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라디오스타 MC인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꼬집으면서 "등 돌리고 인상 쓰고 앉아 있는 것이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없는 자세"라고 일침했고
네티즌들은
"공감가는 맞는 말을 했지만 방법이 아쉽다"
"김구라 본인 콘셉트에 충실한 것" 등의
반응으로 나뉘어 설왕설래가 진행중입니다.
남희석은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며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없는 자세다"며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지적하면서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남희석은 "그러다 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희석은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이미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남희석의 말에 백번 공감한다.
콘셉트는 한결같지만 게스트에 따라
태도가 미묘하게 달라진다"며 공감하는가
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갑자기 무슨 일 있었나?
김구라 '라디오스타' 콘셉트는
아주 오랫동안 이어져왔고
직접 말해도 될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올린 것이 의문"이라며 반문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남희석은 김구라의
비슷한 진행에 대해 칭찬한 적이 있다.
남희석은 지난 2017년 시사 프로그램
'외부자들' MC를 맡으면서 '썰전' 진행자인
김구라와 비교하는 질문을 받자 김구라의
인상을 쓴 듯한 표정을 이야기하며
본받아야 할 점으로 꼽았습니다.
그는 당시 본인이 귀가 얇다고 낮추면서
"MC로서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김구라의 진행을 높이 산 바 있습니다.
정치 시사 프로그램과 연예인 토크쇼
'라디오스타'의 차이가 분명한 만큼 베테랑
진행자 남희석이 김구라의 진행을
보는 차이점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사실상 김구라의 경우에는 팬도 많지만
안티팬도 엄청 많은 연예인에 속하고 있습니다.
그의 진행을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그의 논란이 이번만 있는게 아니라
항상 게스트에게 무례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은건 사실입니다.
허나 그게 인기가 있고 아무리 논란이 있어도
라디오스타 프로그램 특정상 절대로
빠질수가 없지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