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38)가 부정청탁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장성규는 13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조사받았다. 지난 연말 라디오
우수 디제이 상금으로 받은 5백만 원을
주변에 나눈 것 때문에 고소를 당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처음엔 당황했다.
제가 받을 돈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좋은 취지였기에 또한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 대가성 없는 선물이었기에
돈을 마다하셨던 피디님께 만약 부정청탁을
위한 선물이라면 라디오를 하차시키셔도
된다는 말씀까지 드리며 억지로
받으시게끔 했다.
아니나 다를까 20만 원씩 받으셨던 피디님
네 분은 사칙에 어긋난다며 마음만
받겠다고 다시 돌려주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제 생각이 짧았다.
상금을 나누는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
글을 올렸었다.
자아도취에 빠져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 있고 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부분도 인지하지 못했다.
저의 의도가 아무리 좋고 순수하다고
해도 모든 게 다 좋을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
앞으로 좀 더 사려 깊은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성규는 "아직 처벌 결과는
안 나왔지만 받게 될 벌은 달게 받고
혹여나 돈을 받으신 식구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간다면 제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글을
줄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장성규는 지난해 12월 25일
"큰 상을 받았다 굿모닝fm장성규입니다
그리고 이 상금의 진정한 주인공이신
분들께 나눠드렸다 뿌듯하다"는
글을 남기며 상금 500만원을 제작진에게
나눠준 사실을 알린 바 있습니다.
장성규는 MBC 아나운서 오디션
‘일밤-신입사원’으로 얼굴을 알린 뒤
2011년 JTBC 1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습니다.
2019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현재 유튜브에서 굉장히 흥하고 있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채널의 수익은
억대라고 알린바 있습니다.